초등학교 때 어렸을 적 친구들과 게임을 하고 많이 놀았죠.
물론 지금처럼 컴퓨터나 비디오 게임은 중, 고등학교 이후에나 제대로 나왔고
그 시절에는 운동장에서 야구, 오징어게임, 벽에 공튀기고 원투쓰리?, 큰집 작은집, 고무줄놀이, 땅따먹기 등...을 많이 했죠
친구들과 함께 있으면 뭐든지 재미있었지만 좀 체계적으로 대회를 열어하기에는 우리 학생들끼리에는 역부족 이었죠. 시간이나 계획잡는 일에서나...


6학년 때였습니다.
아침등교을 일찍 하면 시간이 남아서
장난감(요즘의 양초와 나무젓가락을 고무줄로 연결해 만든 장난감)을 가지고 서로 밀어내는 게임을 친구들과 했었었죠.
아마 학교앞 문방구에서 100원 이나 200원 넣고 손잡이를 돌리면 떼구르르 나오는 장난감이었을 겁니다.
힘이 센 쪽이 상대방을 밀어내면 이기는 게임이었죠.
늘 하던 놀이 중의 하나였지만 이 게임이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친구들과 토너먼트 형식으로 최강자를 가리는 방법으로 게임을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에게 시간이 남을 때에는 축구, 피구 처럼 아이들이 자주하는 게임이 아닌 보드게임을 하는데 어쩌다 한번씩 배웠던 게임으로 토너먼트 대회를 열어주곤 합니다.



오늘 보드게임 동아리 수업에서
루핑루이 토너먼트를 진행하였습니다.

 

 



 



 

 

 

 

 



2명씩 1개조로
8개 조를 만들수 있어서 토너먼트 하기 딱 좋았습니다.



1회전 게임을 한 후에,   이긴팀 토너먼트(4개조), 진팀 토너먼트(4개조)로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토너먼트별로 2, 3 회전 까지 진행 한 후  






이긴팀, 진팀 토너먼트의 승자끼리 다시 마지막 승부를 해서 진정한 승자를 가렸습니다.
승자팀 2명에게는 게임 하나씩 상품으로 나눠주었죠.




각 토너먼트 승자끼리 마지막 승부를 할 때에
진팀 토너먼트로 올라온 팀에게 점수 패널티를 주고 시작했는데,
다음에는 이긴팀토너먼트 2위와 진팀 토너먼트 승자와 겨루어 마지막 승부로 올라오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긴팀 토너먼트에서 어렵게 올라온 2위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는 것이죠.
진팀 토너먼트 1위에게는 핸디캡을 주고요.
(준비 미흡으로 기본적인 토너먼트 패자부활전 방식을 급 깜빡했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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