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모임을 했습니다.
참가하신 분은 전랑장군, 드래곤, 보석  입니다.
돌아간 게임은 : 메디치, 펠릭스, 라(한글판) 입니다.

오늘은 경매게임으로만 했네요
퇴근 후 모임이라 피곤한 몸을 생각해서 가벼운 게임을 가지고 갔습니다.
저는 메디치, 펠릭스,   드래곤군은 라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 세가지를 하고 나서도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역시 우린 초급게이머인가 봅니다.

3~4시간씩 한게임에 몰두하시는 고급게이머님들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듭니다.
1시간만 넘어도 허리가 아프기 시작하는 저와 다른
그분들의 완소척추가 너무 부럽습니다.

1. 메디치(영문판, 리오그란데)
보석님이 처음 하셔서 첫판은 연습으로 해보기로 하고 시작했습니다.
보석님은 처음 경매에서 실수를 하시면서 바로 감을 잡으셨습니다.
게임신동으로 불리는 분 답게 빠른 적응을 보이며 따라오셨습니다.
첫째판은 드라군이 우승
두번째판에서  보석님이 바로 우승을 거머쥐고, 저는 꼴뜽의 나락으로 빠졌습니다.
세번재판은 다시 전열을가다듬고(화장실) 집중한 끝에 제가 우승했습니다. ㅎ

그러고 보니 세명이 골고루 우승을 하였네요^^

결과 1R - 드라군, 전랑장군, 보석
       2R - 보석, 드라군,  전랑장군
       3R - 전랑장군, 보석, 드라군



2. 펠릭스
저도 한번 해보아서 다시 룰을 읽으며 더듬더듬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메디치와 비슷한 경매룰이지만 좀더 간단하고도 웃음이 많이 나오는 게임이었습니다.
큰개와 작은개가 나오는 판을 잘 먹는것이 관건입니다.
큰개가 나와서 다들 패스하는데 마지막에 작은개가 있어서 상쇄되고 점수를 따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ㅎㅎ
적은 내용물로 경매를 유쾌하게 할 수 있는 게임인것 같습니다.

결과 1R - 보석, 드라군, 전랑장군
       2R - 전랑장군, 드라군, 보석



3.라

모임에서 많이 돌린편인(5번?) 라입니다.
보석님이 한번 해보셨다고 해서 조금 설명한 후 바로 게임에 들어갔습니다.
다들 눈을 보니 영혼도 다빠져나갔고(저는 메디치부터 빠져나갔습니다.)
그래서 한판만하기로 했습니다.

결과 1R - 보석, 전랑장군, 드라군




총평 : 경매게임은 이것 저것 준비할 것도 적은 편인데도 생각은 많이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메디치를 참 좋아하는데 이유는 한눈에 상황을 보면서 생각할 수 있는 재미가 있고
게임 상황의 정돈된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펠릭스는 카드게임으로 일러스트와 개카드로 인해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상황을 잘 연출해내는 것 같습니다.
 라는 하면 할수록 잘 만든 게임이라는 것을 느꼈고, 처음 몇번 할때는 아직 계산의 감이 오질 안아 이거 뭐야? 라는 느낌이었는데요..  그만큼 처음 할때는 약간의 벽이 있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한가지 장르로만 해보았는데 게임끼리 비교도 할 수 있고 뭔가 파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게임 후에 아주 만족스러운 기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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