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둘 밖에 없는데 2인플 뭐가 좋을까?"

 

 정기 모임에 저 포함 2인 밖에 되지 않아서 바벨을 돌리게 되었네요. 그동안 2인플 게임을 많이 모아왔어요. 사람이 적을때가 많다고 생각해서죠. 바벨은 2인이 대결을 하기에 적당하다고 보는 의견이 많습니다. 저또한 상대의 탑을 무너뜨리고 내 탑을 먼저 올려야 하는 테마가 2인 구도에서 괜찮다고 봅니다. 역전도 언제나 나올 수 있고요.

 

 바벨은 로스트시티 처럼 작은 보드판과 카드로 진행합니다.  손에 쥔 카드 중 한장을 버리고 그 지역으로 자신의 상징물을 옮깁니다. 자신의 상징물이 있는 지역에만 탑을 건설하거나 여러 능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탑을 건설할때는 지역에 종족카드를 색에 관계없이 놓아야 합니다. 종족카드 갯수에 비례해서 탑을 지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종족카드 1셋트(같은 종족3장)가 연속으로 겹쳐져 있으면 특수능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수능력으로 상대를 견제하며 자신의 탑을 높여야 합니다. 여러 탑 높이의 총 합이 얼마 이상이 되면 이기는 방식입니다.

 

 바벨에는 독특한 게임 룰이 하나 있습니다. 탑높이 총합이 승리기준을 넘더라도 상대편이 바짝 따라온 상태면 승리기준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역전의 가능성을 남겨두어 게임은 더 치열해지는 것 같아요.

 

 바벨을 3~4회 해본것 같은데, 아직 어떻게 하면 이길지 감이 잘 안오네요. 그때 그때 손에 쥐는 카드에 따라서  행동하기 급급해서 그런가봐요. 이 게임 또한 종족마다 특수기능이 있어서 사용법이 완전히 파악되어야 제대로 플레이 하겠네요.

 

 

 

장점 : 2인플에 적합. 서로의 탑을 무너뜨리는 테마가 아주 훌륭함. 승리기준이 게임을 더 치열하게 해줌.

 

단점 : 카드 운이 작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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