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챱챱>

 디자이너 분이 선물로 보내신 게임입니다.

젖가락 연습 게임입니다.

룰을 읽어보고 너무 싱겁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완전 파티게임이었죠.

하.지만. 아이들은 엄청 좋아했습니다.

요즈음 자기의 관심사인 젖가락으로 게임을 할 뿐더러, 맛있게 생긴 과일들을 집어오는 것을 매우 재미있게 생각하더군요.

젖가락의 난이도를 3단계를 조절가능 한 것도 좋은 아이디어 였습니다.

아직 둘다 제일 쉬운 난이도로 하는 수준입니다.

 

게임 중 아이들을 더 재미있게 해주기 위해

저도 한번씩 이겨줘야 합니다.

가져가는것을 떨어뜨리기도 하고, 중복되는 과일을 먼저 가져가서 아이가 완성못하도록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게임에 지다가 이기는 것을 좋아하니까요.

무엇이든 질수 있다, 그리고 열심히 하면 다시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드게임으로 2년 쯤 전부터 연습해왔기 때문에

요즘은 게임에 지더라도 짜증내거나 우는건 없습니다. 물론 표정이 좀 안좋아집니다 ㅎㅎㅎ

 

어른들끼리도 브릿지 게임으로 하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싸움날 정도로 흥분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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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12

 

이제 5살 아이는 남의 접시를 먼저 보고 못가져가도록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만큼 발달한 것이지요.

아직 어려서 게임에서 지면 기분 안좋아하지만(이건 어른들도 마찬가지죠^^)

너무나 규칙을 잘 지키고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 대견해보입니다.

3살 아이는 젖가락으로 과일을 가져가는게 익숙해졌구요. 이전 게임에서는 손으로 가져가는 일이 많았습니다.

과일이 부족할 것을 알고 급하니 손으로 가져가 버리는 경우가 생겼었거든요.

그래도 그때 '상황이 급하다'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엿볼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챱챱게임은 아이들의 젖가락 연습에 도움을 주고 젖가락과 친근해지는데에 많은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게임이 끝나면 항상 서로의 접시를 두줄로 세워가며 갯수비교를 하였습니다. (갯수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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