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보드게임을 할때에는 책상에서 의자에 앉아서 하는 편입니다. 몸도 덜 피로하고 집중도 잘 되기 때문이죠.

오늘은 어쩔수없이 이불 바닥에 놓고 게임을 하게 되었는데 역시나 아이가 몸이 힘들어하는게 보이더군요.

가능하면 책상에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금들었던 시간이네요 ㅎㅎ

 

게임은 알려진데로 꽤 잘만들어져 있습니다.

사막에서 유물을 하나씩 발견하고 그걸로 시장에서 필요한 유물과 교환하거나 박물관에 기증하는 방식이죠.

운이 좋아 보물지도(피라미드지도)를 얻게되면 피라미드로 가서 유물을 대량획득할 수도 있구요.

 

조카(9세)와 첫째아이(6세)가 함께 게임을 했습니다.

9세는 두번째게임인데 룰을 거의 완벽하게 기억을 하고있었습니다.

그래서 모래폭풍이나 도둑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비싼 유물을 모으기 위해 모험을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6세는 처음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노카드게임을 많이해서인지 카드게임의 룰을 잘 지켜주었습니다.

(우노와 다르게 자기차례에 한장가져가는게 신기해했습니다.)

게임이 박물관게 기증을 많이 해야 점수를 딸 수 있는 거라 건전하기도 했습니다.

도둑카드에서는 좀 도덕적이지 않지만 다행이 아이들도 도둑에 대한 의미를 많이 두지 않고 한장 뺏어가는 재미로 인식해주었습니다.

 

아이 둘다 보드게임 경험이 풍부하다보니 도둑에의해 뺏기거나 모래폭풍을 만나도 예전의 땡깡이나 짜증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더욱 다행인것은 요즘들어 게임에 지더라도 기분안좋아 울거나 하는 일이 없어 졌으니까요. 그냥 무표정ㅎㅎ

어른들도 게임에지면 기분 많이 안좋을 수 있는데 어린애들이 참 잘 참는거 같습니다.

 

게임은 처음하는 6세아이를 제가 도와주며 진행했지만 9세아이가  99:110점으로 이겼네요.

 

게임 후 tv만화를 켜보니 마침 사하라 사막이 나오는 유아 만화가 하길래 게임 얘기도하며 재밌게 보았습니다. ㅎ

 

 

 

장점 : 게임의 룰도 카드게임 치곤 잘 정돈되어 있고, 테마와도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 설명도 쉬워집니다.

         셋팅도 쉽다.

         유아들이 좋아하는 보물지도를 가지고 보물찾기가  실제로 가능하다. ㅎ(피라미드로 보물찾기)

         부적이나, 컵조각, 동전 등의 뜻 및 영어로도 가르쳐줄 수 있다.

 

단점 : 도둑카드가 조금 도덕적이지 않을 수 있다.(유아들이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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