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아이들이 좀더 커서 조금 복잡한 게임도 가능할거라 생각되었습니다. 첫째아이가 이전에 아그리콜라를 가족룰로 같이 했었기 때문에 자신감이 더 붙어 있는 상태기도 하고요.

 

아이에게 게임 박스를 보여주며 공주님 사는 궁전 만들기 게임이라고 소개해주었습니다.

여자 아이라 공주님과 궁전이란 말을 들으니 눈이 번쩍이더군요.

내용물도 보여주며 관심을 끌었습니다.

아름다운 궁전과 분수대, 공주님말, 4가지 돈을 소개해주었죠.

돈도 4가지가 있어서 돈 색깔에 맞게 궁전을 살수 있다고 해주니 잘 알아듣더군요.

 

먼저 게임에서 이기려면 궁전을 정말 아름답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돈을 받고 게임을 시작하였죠.

아이가 어려서 게임하면서 룰을 하나씩 가르쳐주는게 지루함을 느끼지 않는 방법이더군요.

 

아이가 어리다고 룰을 누락해서는 안됩니다. 가능하면 룰대로 플레이 해야합니다.

게임 준비도 아이의 집중시간을 고려해서 커드더미에 계산카드 넣는 위치를 조정해놓았습니다. (좀더 빨리 끝나도록)

그리고 타일도 조금 빼놓았죠.

 

자기차례에 돈가져가거나, 궁전사거나, 궁전공사 를 해야합니다.

여기서도 공사가 뭔지 바로 가르쳐주지 않고, 나중에 공사하고 싶을때나 해야할때 가르쳐줍니다.

 

궁전을 살때 돈 색깔을 잘보고 사라고 하고, 궁전사서 지을때도 담벼락을 잘 생각해서 지으라고 해야합니다.

 

이번이 첫게임이라 좀 져줘야되는데

아이가 지게되는 바람에 엄청 울면서 잤습니다. .ㅠㅠ

 

 

 

장점 : 한글을 몰라도 덧셈을 몰라도 게임이 가능합니다. 룰도 엄청쉽고요.

         스토리만 잘 만들어내서 설명해주면 콤포그림도 예쁘고해서 좋아합니다.

         덧셈을 배울수 있습니다.  십의자리수까지 배울수 있습니다. 어려운 덧셈이 나오지 않으니 더 좋은거 같습니다.

 

 

단점 : 아직 어린 아이와 할때는 돈을 공개해놓고 가르쳐주면서 해야합니다.

        저희아이는 6살인데, 덧셈을 잘못하니 가르쳐주면서 했습니다.

        그런데, 담벼락 놓는 방법은 한번듣고도 신기하게 잘 하더군요. 아이들에게 쉬운것들이 따로 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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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30

 

 

저희집에서는 알함브라 제목이 '공주님이 궁전만드는게임' 입니다. 늘 이게임을 하자고 조르죠.

어린아이라도 자기가 머리를 쓴만큼 재미가 있다는 것을 아는 모양입니다.

오늘은 제법 담벼락을 길게 연결하려고 많이 노력하더군요. 담벼락 없는 타일을 사면 엄청 좋아한다는 자체가 대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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